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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s life/주저리주저리

일요일은 거꾸로 해도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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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르지 않을 수 있는 날이었지만 일요일 이라는 날만으로도 침대에서 빈둥거리며 일어날 수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 다른 날들은 좀 피곤하고 귀찮아도 곧잘 일어나서 아침먹고 헬스도 갈 수 있는데 일요일만 되면 중력이 3G라도 되는 것 마냥 누워가지고 폰만 보고 있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헬스가 일요일에 안 열어요..! 그러다 보니 아침도 조금 붕뜨게 되고, 11시까지 빈둥거리다가 점심을 주섬 주섬 챙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날이 일주일에 하루 쯤 있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게 월요일, 화요일 전염될까봐 두렵긴 합니다. 그런 꿀맛 같은 휴식은 사실 익숙해지면 끝이 없기 때문이죠. 오늘은 친한 형과 동생, 셋이서 닭갈비 먹고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했는데요. 재밌는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요즘 번아웃 아닌 번아웃이 와서 의욕이 없어 게임만 하고 있다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시기를 저는 이런 블로그 작성이나 일기 같은 것을 쓰면서 하루에 있었던 일 혹은 나의 생각을 자기 전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되게 의욕이 좀 생기더라구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면서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내일도 다시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니 또 열심히 살아봐야죠. 화이팅!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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