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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s life/주저리주저리

스마일 라식 검사(만) 받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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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가 끝났을 때부터 고민고민했었던 라식 수술을 결심하고 지난 주에 우리 학교와 제휴 할인을 맺고 있는 잠실의 밝은눈안과에 예약을 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썰이 조금 있는데 강남점에 먼저 예약을 했었단 말이죠,,? 근데 다시 단톡방에 올라온 제휴 글을 보니까 밝은눈안과 잠실점, 부산점만 있더라구요. 강남점은 쏙 빠져있더라구요. 근데 전 강남점에 예약을 해놓았고 전화로도 제휴가 가능한 상태라고 확인도 받았는데.. 아 뭔가 미심쩍어가지고 잠실점에 연락을 했더니 이게 강남점은 이제 분리가 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밝은눈안과에서 이제 뭐 높으신 분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강남점은 분점이나 폐점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자세힌 기억 안남) 그래서 좀 멀지만 잠실까지 가게 되었습죠.

 

갔더니만 생각보단 사람이 적었어요. 주말이기도 하고 인터넷 서칭만 해봐도 줄 서가지고 막 와글와글 거렸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가 적당했습니다. 가서 기본적인 것들 적고 검사를 시작했는데요. 전화로는 한 2시간 걸린다고 하셨는데 검사 자체는 40분 정도면 끝이 났습니다.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검사 기계들이 주루룩 있고 다 용도도 달라보이고,, 마치 어디 코엑스 같은데서 기계 박람회 느낌도 났습니다. 그리고 안경점에서 검사하는 그런 방도 있었는데 안과라 그런지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상향버전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검사는 잘 마무리되었는데 수술은 당일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스마일 라식에 필요한 조건은 다 갖추었는데 망막 내부에 작은 구멍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레이저 후에 조금 떨어질 수도 있고 시력 퇴행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하셔서 수술 전에는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료를 먼저 하고 1주일이 지난 뒤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눈에다가 어떤 행위를 가해본 게 렌즈 말고는 처음이라 좀 떨리고 두렵더라구요. 처음 레이저 치료받을 때도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 선생님이 좀 당황하신 게 보였습니다. 제가 눈을 너무 잘 깜빡거리고 동공을 잘 고정하지 못하여서 이것저것 도와줄 수 있는 보조 장비를 달더라구요.. 그래도 한 1~2분 뒤에는 적응해서 잘 마쳤고, 시력교정술은 이것보다 훨씬 쉽다고 안심시켜 주시더라구요.

 

직원분, 의사분들, 간호사분들 다 친절하시고 물어보는 거 다 대답 잘 해주십니다. 제 각막 두께는 평균보다 두꺼워 한 번 더 받을 수 있는 두께라고 하고요, 난시가 좀 심한 편이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이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을 눈이라고 하셔서 기대가 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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