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x100
계절학기가 종강했습니다. 기말 조별과제 발표를 마지막으로 계절학기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시간이 좀 여유가 많이 생길 것 같네요. 그럴수록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겠지요. 여기서 만났던 인연들이 오래 가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조금은 아쉬운 인연들도 있을 것 같네요. 제가 노력해서 유지하려고 해보겠지만서도 상호 간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면 금방 지치기 마련이겠지요.
고등학교 시절엔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이 매우 쉬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일 뿐이었죠. 상대편은 전혀 저에게 친함을 느끼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혼자 몇 번 얘기하고 스스로 친하다고 생각하는 게 친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대학교에 오고 나서는 그런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본인의 친함 정도와 타인이 느끼는 정도가 다를 때 상당히 애매해지는 관계가 되죠. 제가 더 친하다고 느끼든, 상대가 더 친하다고 느끼든 애정의 정도는 차이가 나고, 서운함이 쌓이게 되고 한 쪽은 놓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이번 조별활동에서 만난 친구들은 저와 또래인 친구들이 있는 반면 동생들은 다 새내기 친구들이라 차이가 좀 많이 나는 편이긴 합니다. 그 친구들이 지금이야 저희와 오래오래 보자거나 학기 끝나고도 연락하자는 등 애기를 하겠지만 기대 안합니다. 저도 그랬던 시절을 다 겪어 왔기 때문이죠. 결국 나잇대, 공감대가 있어야 연락하고 얘기하고 그러거든요. 다만 또래인 친구들이랑은 좀 연락을 주고 받고 싶긴 하네요.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