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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s bar

간단한 첫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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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취미 중 하나인 위스키와 칵테일에 대해서 쓰기 위한 카테고리입니다. 희히,,, 근데 다음 주 스마일 라식 예정되어 있어서 바로는 못 쓸 것 같지만 어제 저희 집이자 홈바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생각난 김에 'Hoo's bar'에 대해서 간략하게 써볼까 합니다. ㅋㅎ 기대는 하지 말고,,

 

자취방이니만큼 일단 좁디 좁구요. 저의 바는 굳이 따지자면 위스키바입니다. 그 중 버번 위스키를 다루고 있죠. 버번 위스키를 아시나요? 버번 위스키는 미국 켄터키 주에서 만든 위스키인데요, 옥수수를 51% 이상 사용해야 하고, 불에 태운 새 오크통에서만 숙성해야 하고, 병입 도수가 40% 이상, 조미료나 색소 등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외에도 뭐 증류시 도수 그런게 있는데 저 5가지가 제일 와닿는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 옥수수, 불에 탄 새 오크통, 40도 이상, 조미료 색소 금지!

 

여튼 그래서 버번 위스키를 제일 좋아하구요, 버번의 특징이라 함은 목넘김이 좀 센 아세톤 향이 나며 바닐라틱한 단 맛, 카라멜 맛 등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번 위스키 간의 차이가 분명히 있지만 향미가 어느 정도 고정이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오크통의 제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분명 상위 라인업, 고숙성 라인업으로 갈수록 풍미가 더 깊어지고 거친 정도가 상당히 줄어들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고 오일리한 감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버번 라인업입니다. 아직 안 딴 게 4병이나 있습니다..! 라이 위스키는 함정카드긴 합니다만.. 러셀 싱글배럴은 이번에 업어온 친구구요. 예전 가격에선 상당히 호평을 받았습니다만 요즘 가격은 10~13만원 정도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맛은 있으니,, 그 옆은 메맠cs 존 맛 탱. 그냥 보이면 사세요. 안보이겠지만,, 잭다니엘 싱글베럴도 갠적으로 맛있어서 하나 더 산 녀석이구요, 먹어본 위스키 중에 제일 바나나 향을 잘 느낄 수 있는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그 외에도 이글레어, 포로지스 슈퍼프리미엄, 우포리 더블오크, 레어브리드 등이 있습니당. 참고로 포로지스 슈퍼프리미엄은 일본에서 사온 건데요, 너무 부드러워서 버번스럽진 않았습니다.(제 기준)

 

그 밑에는 이제 잡동사니 술들입니다. 젠틀맨잭이 밑으로 와있긴 합니다만, 네모난 병끼리 두고 싶어서 ,, 희희

제일 밑 칸은 여러 칵테일들 예전에 좀 만들어 먹었어서 있는 술들이구요, 요즘은 좀 귀찮아서 안 먹긴 합니다. 나름 희귀한 리큐르인 D.O.M 이나 드람뷔도 있구요, 칼바도스도 있습니다. 2층은 뭐 통칭 스카치 위스키 칸입니다. 몇몇 함정카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뒤에 글랜그란트 15년, 맥캘란 더블 12년, 글랜파클라스 12년 정도가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시음 파티였습니다. 후후후,, 글랜그란트 어제 뚜따했는데요, 아주 달달하니 꿀 같은 맛이 났습니다. 목넘김도 상당히 부드럽구요, Batch Strength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50도입니다. Cask strength 랑은 다른 걸로 아는데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네요.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버번충이고 그 말은 도수충이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처음 시음하시면 조금 버거울 수도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분명 도수치고 상당히 부드럽고 향도 말끔하니 플로럴(Floral)합니다.

 

다음엔 시음 후기나 칵테일 만드는 것으로 한 번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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